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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신자 영광의 탈출기-10

작성일 2011-05-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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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바오로 조회 1,52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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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신자 영광의 탈출기’ 열번째 입니다.
부활의 은총을 항상 감사히 되새기며
오늘은 우리 초보신자들이 갈증을 호소하는“체험과 은총”에 대해 좀 길게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 체험과 은총 ■

개신교와 천주교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개신교는 믿기만 하면, 즉 교회만 나가면 지금 죽어도 바로 천당 직행(예수천당, 불신지옥)이고, 천주교는 주님의 재림을 믿고 죽을때까지 이 세상에서 열심히 준비하며 그날을 기다려야 한다는 차이죠. 성질 급하신 분들은 개신교 가는 것이 빠르겠습니다 ㅋㅋ

그동안 제가 이글을 쓰면서 가장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단 한가지입니다.
“마음을 열고 주님을 체험 하십시오”
신앙생활에서 체험은 정말로 필요합니다. 체험이 없는 신앙은 참으로 황무지 같고 싹이 잘 자라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체험은 요란 번쩍한 기적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두 눈을 감고 조용히 묵상해 보시면 지금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은총이고 기적입니다. 이것을 느끼신다면 이미 당신은 체험하신 것입니다. (※성체조배를 통해 느껴 보십시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최근에 영세 받은 분이 몇 명이나 오고 있는지요? 아무리 영세를 시켜도 성당안의 신자수는 늘어나지 않고 항상 똑같습니다. 이 또한 신앙의 신비(?)가 아닌지...그럼 그분들이 잘못한걸까요? 아닙니다. 전적으로 교회와 선배신자들의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영세 후 매뉴얼에 의한 재교육이 없는 성당, 지속적으로 끌어주지 않는 선배신자(대부, 대모)등등 원인은 여러가지 일 것입니다.

이분들이 하느님 아버지를 한번만이라도 마음을 열고 느꼈다면 절대 냉담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건수만 생기면 이 핑계, 저 핑계로 나오지 않거나 냉담 할려고 노력(?)하는 것이 초보신자의 특성입니다.
한번... 두번... 쭈욱~~.... 땡~~.
제가 아는 어떤 자매님(냉담 중)은 고해성사 중 우연히 신부님이 얼굴 보았다고 성당 안나옵니다. 면담성사는 우찌 할는지... 물론 핑계입니다. 어떤 분은 성당가도 별 재미가 없더라... 누구누구 보기 싫다... 일요일 놀러가야 되는데.... 어찌 그런 사람이 사목위원하고 있나.... 등등 사연은 가지각색입니다.
이핑게 저핑게, 그리고 바빠서 성당 안나오시는 분.... 자기만 손해입니다.
혹시 압니까? 하느님께서도 이런분들을 구원해 주실 때 바쁘셔서 빼먹으실지...ㅋㅋ

산모의 고통과 출산의 기쁨은 오직 경험한 사람만이 느낄수 있습니다. 신앙도 누구나 말할 수 있지만 스스로 믿음과 고통의 십자가를 찾아 노력한자만이 체험할 수 있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감은 저절로 떨어지지 않는다고.... 기억나시죠... 신앙적으로 조금씩 나아가면 또 다른 세계가 있고 그 기쁨은 그동안의 알지 못했던 것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는 성경을 매일 읽으십시오.. 말이 필요 없는 기본입니다.
둘째는 현실적으로 매일 미사에 참례하지 못하는 분은 매일미사책(1,000원)을 매일 읽고 복음내용을 묵상하십시오..특히 마지막부분의 묵상(해설)을 꼭 읽으십시오..확실한 거름이 됩니다. 인터넷이 되는곳이면 검색에서 '매일미사' 치고 사이트(굿뉴스)에 들어가면 그날 복음과 오늘의 묵상글이 나옵니다.
셋째는 교구청이나 성당에서 하는 교육은 무조건 참석하시고 보내달라 하십시오..어느 분은 교육가라고 하면 무진장 팅기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못가는 사연은 많겠지만 사업을 하건 회사를 다니건 시간이 남아돌아 교육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약간의 불이익을 감수하면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는데....“참 좋은데 말로 다 표현할 수도 없고...”

천상병 시인의 「귀천」 생각나십니까?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우리 모두 이렇게 살다 돌아갔으면 합니다.

이제 조용히 묵상해 보십시오.... 내가 신앙에 가까이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신앙이 내게 가까이 오기를 바라고 있지는 않는지... 내가 은총 속으로 나아가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그저 은총이 나에게 내려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지는 않는지...
여러분은 세례로서 이미 많은 것을 체험하셨습디다. 다만 깊이 느끼지 못할 뿐...
시몬은 아무것도 모르고 예수님 십자가를 메었지만 그가 십자가에 대해 알았다면 불평보다 감사의 마음으로 했을 것입니다. 아니 메지 말라고 해도 떼를 쓰며 멜려고 했을 것입니다.
지금도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여러분을 묵묵히 지켜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함께 하시길 간절히 바라고 계십니다. 아멘.

“이루 말할 수 없는 선물을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2코린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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