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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신자 영광의 탈출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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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바오로 댓글 1건 조회 1,393회 작성일 2011-02-2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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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얼은 대동강물도 풀린다는 “우수”였습니다.
끈질긴 고난의(?) 추위 속에서도 봄은 오고 있군요^^
그동안 땡땡이 친다고 탈출기를 쓰지 못해 죄송합니다.
여섯 번째 ‘초보신자 영광의 탈출기’ 입니다.

■ 묵주기도 ■
우리 Pr.단원 중에 묵주 기도와 로사리오 기도가 어떻게 다른지 물어 보길래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영세한지 얼마 안 되신 분입니다. 예비자 교리반에서 너무 많은 것을 배우다보니 잠시 혼동이 있은 모양입니다. 오늘은 묵주기도에 대해 잘못알고 있는 부분이나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어느 자매님이 일하는 직장에서 개신교신자분이 왜 성당에서는 예수님인 아닌 마리아에게 기도를 하는지 이유를 물어 보더랍니다. 그런데 천주교 신자이면서 얼른 답을 못해 부끄러웠다고 말씀을 하더군요... 문제는 이분은 꽤 오래된 레지오단원 이십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성모님은 주님의 어머니이시고, 평생 동정이시며, 원죄 없이 잉태되셨고, 하늘에 불러올림을 받으신 분이십니다.
성모공경 시작은 오순절 사도들과 함께 자연스럽게(초대로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우리가 성모님을 공경하는 목적은
성모님을 통해서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기 위함이며
성모님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를 알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성모님은 인류의 대표이며 모든 신앙인의 모범이 되시는 분이시므로
우리는 성모님의 협력을 구하는 것입니다.

마산교구청에서 발행된 천주교 안내문(반갑습니다)을 보시면
“천주교는 하느님을 믿고 인류의 구세주로 오신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종교입니다,”라고 명시되어있습니다.
천주교는 성모님을 믿는 종교가 아니라 성모님과 함께 주님이신 예수님을 믿는 종교인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성모님을 모시고 성모님과 함께하는 기도가 되어야지 예수님은 한쪽으로 밀쳐내고 성모님을 주님처럼 모시고 기도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러면 모든 것을 예수님을 위해 사신 성모님이 얼마나 슬퍼하실까요...
성모님은 주님이 아닙니다.
묵주기도는 성모님과 함께 주님께 바치는 기도입니다.
“성모님과 함께”라는 의미를 깊이 새겨 보시면서 올바른 신앙생활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정도에 벗어나는 지나친 성모신심으로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는 말아야겠습니다.
묵주기도의 각 신비를 보시면서 조용히 묵상해 봅시다.
환희의 신비 : 예수님의 탄생
고통의 신비 : 예수님의 수난
영광의 신비 : 예수님의 부활
빛의 신비 : 예수님의 공생활

결론적으로
묵주기도는 주님의 기도 1번, 성모송 10번, 영광송 1번을 1단으로 하여 각 단마다 예수님 생애의 중요한 사건들을 묵상하면서 성모님과 함께 바치는 기도입니다. 묵주기도는 단순하고 반복되는 기도이지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복음서 전체의 요약"이라고 했을 정도로 중요하고 의미 깊은 기도입니다.

묵주기도를 바치면서 우리는 성모님과 함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놀라운 구원의 신비를 기억하며 성모님의 모범을 본받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배우는 것입니다.
또 성모님과 함께 그리스도를 본받고자 노력하며, 성모님의 전구를 통해 그리스도께 우리의 간절한 청을 드리는 것입니다. 나아가 개인뿐 아니라 공동체가 묵주기도를 함께 바침으로서 우리는 또한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Ps: 성모님은 우리의 영원한 어머니이시며 항상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분이십니다.
저는 어머니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합니다. 아멘.

댓글목록

오레지나님의 댓글

오레지나 작성일 2011-03-24 21:24

알고 있었지만  더 확실히 알고 갑니다 갑사합니다
영광의 탈출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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