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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본당 사목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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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장 댓글 0건 조회 430회 작성일 2022-01-0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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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본당 사목 지침

섬김과 나눔으로 함께 가는 공동체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 하여라”(요한 15,12)

 

주님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새로운 시간을 허락하신 주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며 새해를 시작합니다. 올 한 해에도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주님께서 친히 내려 주시는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잦아들 것으로 생각했던 코로나 바이러스가 2년째 세력을 떨치면서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그리고 우리 교회 공동체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신앙을 가진 우리가 먼저 맥 풀린 손에 힘을 불어넣고 꺾인 무릎에 힘을 돋우어”(이사 35,3)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주위에 아파하고 힘들어 하는 분들을 돌아보며 함께 가야 합니다. 특별히 교황님께서도 지난 10월에 시작된 세계주교대의원회의의 주제를 시노달리타스로 정하시고 하느님 백성 모두의 친교와 참여, 그리고 사명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리고 교구장 주교님께서도 온 마음을 다해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사셨던 삶의 모법을 따라 살아갈 것을 요청하셨습니다. 이에 저는 2022년 본당 사목 목표를 섬김과 나눔으로 함께 가는 공동체로 정하고,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는 요한복음 1512절의 말씀을 사목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지침으로 삼고자 합니다.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오신 이유는 우리를 살리기 위함이었습니다. 살게 하는 것이 그분의 뜻입니다. 그분이 허락하시는 삶은 단순히 살아있음이 아니요, 죽음을 넘어서는 영원한 생명입니다. 죽음을 넘어서는 생명, 그것은 우리에게 있어서 사라질 수 없는 기쁨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자녀인 우리의 삶은 기쁨이어야 합니다. 마지못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맛을 느끼며 사는 것이어야 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처한 세상 사람들에게 교회는 살맛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하고, 살맛을 느끼게 해 주는 안식처가 되어야 합니다.

초대교회의 삶의 모습을 전하는 사도행전에서는 공동체 안에서 복음을 살아가는 신앙공동체의 모습을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날마다 한마음으로 성전에 열심히 모이고 이 집 저 집에서 빵을 떼어 나누었으며, 즐겁고 순박한 마음으로 음식을 함께 먹고, 하느님을 찬미하며 온 백성에게 호감을 얻었다. 주님께서는 날마다 그들의 모임에 구원받을 이들을 보태어 주셨다.”(2,46-47)

초대교회 신자들은 박해의 어려움 가운데서도 죽음을 넘어서는 생명에 대한 희망 때문에 기쁘게 살아갔습니다. 그들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자주 성전에 모여 기도하고, 서로가 가진 것을 나누며 섬기는 가운데 하느님을 찬미하며 살았습니다. 이런 삶이 어려움에 처한 공동체 신자들에게는 서로를 격려하고 붙드는 힘이 되었고, 공동체 밖의 사람들에게는 호감을 주어 사람들이 교회를 찾아오게 하였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초대교회의 신자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우리 모두 기도하는 가운데 섬김과 나눔의 삶을 실천하도록 합시다. 가장 기초적인 가정공동체를 비롯하여 교회와 사회 공동체 안에서 섬김과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모두가 함께 가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갑시다. 죄로 인해 상심하고 아파하는 사람들과 경제적 어려움과 여러 가지 갈등으로 살맛을 잃고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들, 그리고 잠시 교회를 떠나 있는 공동체 가족들이 우리의 섬김과 나눔으로 주님의 사랑과 자비를 체험하도록 도우며 그들과 함께 걸어갑시다. 그리하여 우리 공동체를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활기찬 교회로 만들어 나갑시다.

 

실천사항

1. 날마다 한마음으로 성전에 열심히 모여 하느님을 찬미하기-공동체 전례에 적극 참례하기, 성경공부와 각종 기도 모임신심 단체 모임에 참여하여 기도하고 활동하기, 주인의식을 가지고 성전을 가꾸고 돌보기

2. 이 집 저 집에서 빵을 떼어 나누기-소공동체 모임에 충실히 참여하여 말씀과 친교 나누기

3. 즐겁고 순박한 마음으로 음식을 함께 먹기-하루 한 끼 이상 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하기, 어려운 이웃들과 먹거리 나누기

4. 온 백성에게 호감 얻기-먼저 이름 부르며 인사하기, 칭찬하고 격려하기, 감사하기,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청하기, 사회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기

 

2022년을 시작하면서

주임신부 강철현 미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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